2014 산업용 레이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
레이저 소스 국산화를 위한 시금석(試金石)
매년 산업용 레이저 시장의 신조류를 소개하는 ‘산업용 레이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됐다.
한국광기술원 주관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산업용 레이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세미나 한켠에 마련된 기업소개 공간에서는 다수의 국내외 레이저 관련 기업이 참여, 최신 레이저 관련 장비 및 기술을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키도 했다.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첫날 ‘Trends of high power laser’를 주제로 국내에서 활발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세계적 레이저 기업들이 참여하여, 산업용 레이저의 시장동향과 트랜드와 다양한 레이저 응용기술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발표 기업으로는 Trmpf Korea와 Rofin-Baasel Korea, IPG Photonics Korea, Jenoptik Korea 등 국내에 진출한 해외 유명 레이저 전문 기업과 국내 토종 레이저 글로벌 기업인 Eotechnics가 참여하였다. 또한 세미나를 주관한 한국광기술원 레이저-IT연구센터측에서도 그동안 진행된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날인 17일에는 고출력 다이오드 레이저에 대한 좀더 심층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주제는 ‘Diode Pumped High Power Laser Technology: Diode Laser and Fiber Laser’로 독일의 DILAS Diodenlaser, Trumpf, General Manager Edgewave, 스위스의 II-VI Laser Enterprise, 미국의 Coherent, nLignt, 중국의 BWT Beijing, Lightcomm, 영국의 SPI, 덴마크의 NKT Photonics 등 전세계 유수 기업의 실무 담당자가 초대되어 다양한 신기술 및 최근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박동욱 한국광기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용 레이저 기술은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의 핵심기술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다.”고 밝히면서 레이저 산업은 “70% 이상을 외국의 선진 기업이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국제경쟁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국내 레이저 시장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용레이저 핵심부품, 모듈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 산업용 레이저 산업이 국내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진수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장은 “산업용 레이저 기술은 차세대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 핵심기술”이라며 “정부는 국내 레이저 산업이 처한 대내외적인 환경과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레이저 소비국가에서 생산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도 “광주시는 10여년 전부터 광산업 육성을 지원하여 현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광산업 클러스터가 됐다.”면서 “레이저 산업도 광산업 육성의 경험을 되살려 광주시에 투자를 진행하는 레이저 관련 기업에게는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한국광기술원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산업용 레이저 핵심부품, 모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박사급 전문가로 구성된 레이저-IT연구센터가 맡고 있으며,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하여 산업용 레이저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레이저-IT연구센터의 성과 및 향후 전망과 관련한 한수욱 센터장과의 인터뷰는 월간 레이저기술 2월호(통권 241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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