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제33회 정기총회 성료
제12대 이사장에 (주)건우정공 박순황 대표이사 추대
247명에게 1억 2천여만원 금형장학금 전달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 23일 독산동 소재 노보텔앰베서더호텔에서 조합원사 및 금형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이 심의 의결됐으며,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금형 업계인들의 끈끈한 정과 후진양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금형장학금 전달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조합원 53개사로부터 십시일반 기탁 받은 1억 1,910만원을 금형장학금으로 모금, 공주대학교 등 전국 41개 대학·고교 금형전공 학생 247명에게 전달했다.
금형장학금은 기술집약형 산업인 국내 금형산업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금형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84년부터 29년간 꾸준히 모금하는 금형인만의 인재지원 행사로, 올해 총 누적 금형장학금은 13억5230만원을 지급했다. 수여받은 학생도 3,244명에 이른다.
정기총회에서는 또한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금형인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에 (주)에이치와이티씨 신웅수 차장, (주)영진금형 이창근 대리가 수상했으며, 금형조합 이사장 표창에 (주)동아이엔지 김두성 팀장 등 18명이 수상했다.

신임 이사장에 (주)건우정공 박순황 대표이사 추대
“통합과 소통의 조합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올해 금형조합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출이 최대 안건으로 관심을 모았다.
2005년 금형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지난해까지 7년간 연임(제10대, 제11대)하면서 금형조합을 이끌어온 김동섭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김동섭 전 이사장은 1976년 정밀금형 전문 기업인 신풍정밀공업사(現 (주)컴윈스)를 설립, 36년간 우리나라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금형인이다. 이사장 재직시 금형회관 건립과 금형표준용어제정 등 금형 산업의 지위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제12대 이사장 선출이 진행됐다. 입후보는 (주)건우정공 박순황 대표이사가 단독 출마했으며, 조합원사의 만장일치로 제12대 이사장에 추대되었다.
박순황 신임 이사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45년간 금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990년 플라스틱 사출금형 전문업체인 (주)건우정공을 설립했다. 현재 (주)건우정공은 정밀 플라스틱 금형을 비롯 자동차 부품, 휴대전화 케이스, 노트북 모니터 등 자동차·정보통신 관련기기 분야의 금형을 생산하고 있다.
박순황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그동안 금형조합은 역대 조합 이사장님과 조합원사 분들의 깊은 애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최우수 조합으로 성장하였다.”면서 “앞으로 자랑스러운 금형조합의 역사를 더욱 발전 계승시키고, 통합과 소통의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한 금형인의 지위향상과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기술표준화 및 기술개발을 통한 금형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금형 업계가 바라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행사일정 및 사업 심의
금형시장 개척 및 금형인력 육성 강화키로

금형조합은 제33회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매진한 금형산업 종사자를 위로하면서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추진되는 주요 행사 일정으로는 ‘제16회 금형의 날 행사’가 오는 11월 20일(화)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합원 최고경영자 연수(5월), 원자재 공동구매(약 50억원), 조합원사 공통과제 기술개발 및 지원,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법에 의한 지원 활성화 등을 통해 조합원사의 경영 및 기술지원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형산업 인재 양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해 왔던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는 오는 8월 24일(금)(예정)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금형전시회 참관단 파견(4월 일본금형전시회, 5월 중국금형전시회, 11월 유럽금형전시회), 4월에 예정된 아시아금형협회(FADMA) 총회 참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금형조합은 이밖에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수출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4월에는 일본지역(나고야, 후쿠오카), 10월에는 미국지역(디트로이트, 시카고)에 각각 10개사 규모의 시장개척단이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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