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 성료
한국폴리텍2대학 김기훈 군 등 36명 입상자 선정
금형설계 기술인력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가 지난 8월 17일(금)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전국 24개 대학 155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식경제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관했으며, 경기 종목은 3차원 Mold 설계, 3차원 Press Die 설계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공식 소프트웨어로는 세계적으로 금형설계에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UniGraphics, Pro/Engineer, CATIA 등이 활용됐다.
대회 결과 이번 대회 결과 Mold설계 분야에서는 한국폴리텍2대학 인천캠퍼스 김기훈 군과 유한대학교 심재은 군이 이번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Press Die 설계 분야에는 한국폴리텍2대학 인천캠퍼스 선창민 군과 같은 대학 안상희 양이 각각 분야별 최고상에 입상하였다. 이밖에도 Mold 분야 16명, Press Die분야 14명 등 총 36명의 입상자가 선정되었다. 단체상에는 그동안 많은 참가자를 출전시키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입상자에게는 총 상금 1,040만원과 지식경제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 정부포상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입상자 및 우수 참가학생들에게는 조합원사 우선 취업의 기회 제공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최종 3차원 Mold 설계 분야에 90명(58.1%), Press Die 분야에 65명(41.9%)이 참가하여 기능을 겨루었다. 특히 이 대회 결과 참가자들 결과물의 완성도가 크게 향상되어 전반적인 학생들의 실력 또한 상향 평준화되었으며, 다양한 창의성이 발휘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금형조합측은 설명했다.
금형조합 관계자는 “최근 정부차원에서 금형 등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대회에서 배출된 많은 금형전공 대학생들이 향후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형조합은 지난 2004년부터 미래 금형산업을 책임져 나갈 인재 양성과 전반적인 기술 향상을 위해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를 개최, 금형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금형조합의 이러한 노력은 각 대학에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이 보다 일찍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3차원 CAD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학 역시 3차원 CAD시스템 도입 등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재편함으로써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형조합이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2011 전국 대학생 CAD기술경진대회’ 입상자 14개교 36명을 대상으로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회 입상자의 75%가 금형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률은 83.3%이다.
2012년 전국 금형교육기관에서 배출된 금형인력의 전체 취업률(73.6%)과 금형업계 종사율(46.4%)과 비교하면 왜 기술경진대회가 금형업계의 등용문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기업들도 이들 입상자에 대한 채용 경쟁이 치열해 금형업계 취업자 평균에 비해 9.0%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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