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제39회 정기총회 성료
139명에 장학금 1억 1,300만원 전달
2018년도 ‘금형 도제학교’ 참여기업 모집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은 지난 2월 22일 독산동 소재 노보텔앰베서더호텔에서 조합원사 및 금형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이 심의 의결됐으며,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금형 업계인들의 끈끈한 정과 후진양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금형장학금 전달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조합원 52개사로부터 십시일반 기탁 받은 1억 1,300만원을 금형장학금으로 모금, 전국 41개 대학·특성화고 금형전공 학생 139명과 우수 교육기관 4개교에 전달했다.
금형장학금은 기술집약형 산업인 국내 금형산업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금형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84년부터 35년간 꾸준히 모금하는 금형인만의 인재지원 행사로, 총 누적 금형장학금은 22억 1,830만원을 지급했다. 수여받은 학생도 4,365명에 이른다. 특히 매년 금형전공 학생 이외에 인력양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우수 대학 및 고등학교를 선정하여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교육기관은 교육과정, 산학협력 성과 등을 종합 분석하여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용산공업고등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 휘경공업고등학교 등 4개교가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인재는 금형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우리 조합과 조합원사는 35년째 이어오고 있는 금형장학금을 비롯하여 지난해 금형기술교육원 설립 등 다각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특히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기준법 개정이 예고되어 있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금형인재 육성 및 업계 유입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아 준 조합원 대표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금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경영 애로를 최소화하고 금형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유관 지원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금형 도제학교’ 참여기업 모집
금형조합이 2018년도 금형 도제학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사업은 학교와 기업, 조합이 함께 교육훈련에서 채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기업에는 최대 1,580여만원(年)의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도제학교는 특성화고등학교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었으나, 현장중심형 교육 실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금형조합은 2017년 설립한 금형기술교육원(경기도 시흥시 소재, 하단 사진)을 기반으로 특성화고등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별 단체로는 금형조합이 처음으로 추진했다. 금형조합은 현장중심 교육훈련 외에도 기업의 사업참여 편의를 위해 교육생 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하면서 전문 인력양성의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형조합은 현재 용산공고, 휘경공고, 유한공고와 함께 우수한 인재를 발굴, 2학년부터 기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형조합의 금형기술교육원은 현재 금형기업이 운용하고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지원함으로써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 인재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우리나라 금형산업 지속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별 특성이 상이하고, Know-How 기술 전수 방식 등으로 인해 인재 육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등학교부터 학교와 기업이 체계적인 도제식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형조합은 금형기술교육원의 우수한 시설·장비와 교육체계, 인적 역량으로 우수 고등학생이 금형산업을 선도해 나갈 핵심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으로 많은 금형 및 관련기업의 ‘금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사업 참여신청은 금형조합 도제학교 사업단(담당: 노권호 과장, T. 02-783-1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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