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3) 성료
30개국 500여개 기업 출품
국내외 레이저 가공기 메이커 대거 출품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3,0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바이어 및 관련업계 종사자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고 있다. 수출 상담은 12억 달러.
올해로 6회를 맞는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3)은 국제금형산업전 등 6개의 기계 관련 전문 전시회가 한자리에 모여 격년제로 개최, 관련 산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경남 지역 최대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와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부산상공회의소,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후원하였다.
 통합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제금형산업전(DIETECH)을 비롯하여 국제기계기술전(MECHTECH),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AUTOTECH), 국제공구/용접산업전(TWELTECH), 국제환경산업전(ENSEC), 국제부품·소재산업전(BUPAM) 등 6개 전문전시회. 벡스코 1전시장 전홀(26,508㎡)에서 진행된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전세계 30개국 500여개 기업(1,600 부스)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출품사 참여율은 전회 전시회보다 20%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바이어와 참관객도 전회보다 10% 증가한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했다.
부산기계대전에서는 국내외 대표적인 레이저 가공기 기업들의 대규모 부스도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이저 가공기 전문 기업 ㈜한광이 최근 개발 완료한 파이버 레이저(Fiber Laser) 가공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바이스트로닉코리아(주)와 트럼프지엠비에이취(주), 우영산업(주)(AMADA), 엘브이디코리아(유), 살바니니코리아(주) 등 국내에 진출하여 활발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레이저 메이커도 레이저 가공기와 절곡기 등도 판금가공 장비를 선보였다.
부산기계대전에서는 또한 레이저 마킹과 용접 분야에 대한 전문 기업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한스레이저코리아(유)는 총 7대의 레이저 마킹기와 레이저 용접기를 전시 소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한스레이저 관계자는 ‘중국 레이저 분야 선두 기업인 한스레이저는 한국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 규모를 키워 출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레이저 마킹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이오테크닉스는 관련 응용 기술을 소개하여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동성레이저, 케이투레이저시스템(주) 등도 레이저 마킹과 용접 분야에 대한 기술을 소개했다.
 부산기계대전에서는 이밖에 국내 기계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적 특색을 대표하듯 국내외 공작기계 산업의 선도 기업들의 대규모 부스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위아와 화천기계(주), ㈜한국공작기계, ㈜우진플라임, ㈜동신유압 등이 다양한 공작기계를 전시 소개했다. 현대위아는 특히 수직형머시닝센터와 터닝센터 등 12기종의 제품을 전시 소개하는 한편 전시 기간중인 25일부터 3일간 창원 본사에서 국제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 ‘하이넥스(HINEX 2013)’를 개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하이넥스(HINEX 2013)에서는 현대위아가 보유한 공작기계 신기술과 신제품 30여대가 전시되었으며, 현대위아측은 부산기계대전 참관객도 현대위아의 보다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창원본사까지 방문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제공키도 했다. ㈜우진플라임은 에너지 절감형 하이사이클 복합성형 솔루션을 갖춘 다양한 사출성형기를 소개했으며, 부산의 대표적 사출성형기 기업인 ㈜동신유압도 가전에서 우주산업에 이르기까지 신소재에 대응하는 첨단 사출성형기를 전시 소개했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회,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부산-큐슈권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부산-후쿠오카 시스템반도체 연구활동 교류 워크숍,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기계산업 관련업체들이 가일층 진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www.butec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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